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2만 명을 넘어 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에 최고조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투약이 시작된 항체치료제 효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2만 명을 넘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CNN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22만 7,885명이 확진됐다고 보도했는데, 지난 3일 21만 7,664명보다 하루 만에 만 명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방역당국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대이동과 가족 모임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2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연휴가 더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앤서니 /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보통 환자 발생은 2~3주 후인데 큰 증가 폭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때가 여행을 많이 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크리스마스 직전이라는 겁니다."
사망자도 하루 평균 3천 명 가까이 기록하면서,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현재 27만여 명의 사망자가 내년 4월까지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ABC방송은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 항체치료제 '밤라니비맙'을 투약받은 확진자의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9일 긴급승인된 항체 치료제는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정맥주사 형태로 약 1시간 동안 주입하는데 확진자 6명의 증상이 모두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