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90사의 3분기 연결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1% 하락한 503조원을 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는 각각 27.45%, 44.48% 오른 36조4000억원, 25조6000억원을 달성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7.78%, 66.45%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으로 치달았던 2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흐름이 나타났다.
전체 코스피 매출액 12.17%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매출액, 영업이익 등 실적 개선 흐름을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40.98%까지 떨어졌던 1분기 대비 3분기에는 영업적자율 18.84%까지 적자폭이 완화됐다.
거래소 측은 "코로나19 기저효과가 발생하는 동시에 쇼핑, 자동차, 철강 업종에서 기업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며 "여기에 언택트와 의약품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회복됐고 코로나로 피해를 받았던 업종에서도 경영정상화 노력을 통해 실적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 상장사 역시 3분기에 실적이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958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0조7000억원으로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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