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지폐에 비해 위·변조 방지기능이 한층 강화된 5만 원 신권이 지난 3월부터 제작되고 있는데요.
5만 원권은 다음 달 23일부터 시중에 풀립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힘차게 돌아가는 기계 속에서 5만 원짜리 신권이 인쇄되고 있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현재 하루에 350만 장, 1,750억 원 상당의 5만 원 신권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지난 3월 초부터 제작이 시작된 5만 원 신권은 현재까지 2천5백만 장이 제작됐습니다."
5만 원권은 그동안 도안만 수정했던 지폐와는 달리 국내에서 처음 발행되는 지폐입니다.
더불어 도안 최초로 여성인 신사임당 초상이 들어갔습니다.
크기는 가로 154mm, 세로 68mm로 새 만 원권보다 가로가 6mm 더 길고 색깔은 황색계열입니다.
위조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도 기존의 지폐보다 강화됐습니다.
▶ 인터뷰 : 한희갑 / 한국조폐공사 인쇄처장
- "만 원권에는 패치형 홀로그램이 부착됐는데, 5만 원권에는 스트라이프형으로 길게 홀로그램이 부착됐습니다. 가로형으로 갈수록 확대되는 가로확대형 번호인쇄를 적용했습니다."
5만 원권의 발행번호 1번부터 100번은 화폐금융박물관에 보관·전시되고, 101번부터 일정 물량은 인터넷 경매에 부칩니다.
나머지는 5만 원권은 다음 달 23일부터 시중에 본격적으로 풀립니다.
MBN 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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