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야권이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추 장관과 아들 서씨의 무혐의와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을 두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리'된 두 사건에 너무나 화가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우선 추 장관과 아들의 무혐의 처분을 두고 "보좌관에게 군 간부 전화번호까지 전달하고 휴가 처리 결과도 보고 받은 것은 무혐의라는 불공정에 화가나는 것이 아니"라면서 "검찰의 봐주기 수사에서조차 자신의 거짓말이 뻔히 드러났는데도 '무분별한 정치공세', '검찰개혁'을 운운하는 뻔뻔함을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지사는 "청년들에게 피자를 돌린 것은 기소고 특혜성 휴가 논란은 무혐의"냐는 성토도 곁들였다. 원 지사는 올해 초 청년 취·창업 지원 기관에 피자25판을 나눠줬다가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피소당했다. 제주지검은 22일 원 지사를 공직선거법상 기부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도 정부여당에 쓴소리를 내놨다. 그는 "두 아이를 둔 40대 가장이 필설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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