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의혹 보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관련 보도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12개 주요일간지 및 인터넷 언론을 분석한 통계를 제시하며 "추 장관 아들 의혹 관련 보도를 확인해보니 의혹보도가 시작된 때부터 대정부질문 종료일까지 22일간 2만2000건의 의혹보도가 나왔다"며 "(반면) 수천억원의 피감기관 공사수주로 이해충돌 의혹을 받은 박 의원은 8월23일부터 9월22일까지 31일간 보도량은 2300건으로 추 장관 의혹보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 스스로 설정한 방향과 의도가 강해서 '사실과 공정'이라는 언론의 핵심가치가 흔들린다"고 우려했다.
김 최고위원은 계속해서 "언론의 힘과 역할이 막대한 만큼 책임도 커졌는데 최근 언론 불신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전에는
그는 재차 "언론은 제도 개혁에 한계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사실과 공정의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