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19일 오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현직에서 퇴임한 지 일주일도 채 안돼 보인 행보로, 이는 아베 전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마지막으로 참배한 지난 2013년 12월 이후 6년 8개월여만이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오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이달 16일 내각 총리직에서 퇴임한 것을 영령에게 보고드렸다”고 밝히며 사진을 함께 올렸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2차 집권 1주년을 맞은 지난 2013년 12월 26일 마지막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당시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에서 비난이 거세게 일자 이후로는 공물을 보내는 것으로 참배를 대신해왔다. 지지통신은 “이번 퇴임 직후 타이밍에 이뤄진 참배로 한중 양국이 재차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직에 머물렀던 올해 8.15 광복절에는 당시 아베 내각의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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