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렸다. 추도식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김부겸 당대표 후보, 의원들이 헌화, 분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의 일생을 담은 '나의 인생, 국민에게-이해찬'은 내달 2일 출간될 예정으로 현재 인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전 법무부 차관인 김상희 변호사가 법률 자문을 맡았다. 다만 인터넷판매 전용으로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발간위원장을 맡은 김두관 의원은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출간 배경에 대해 "이 대표가 퇴임하고 회고록을 쓸 예정인데 그 전에 만화로 재미있게 정리해본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사나 민주화 운동 때 큰 족적을 남긴 것을 기록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출간 예정일인 2일 출판기념회를 연다"며 "이 대표를 비롯해 새 당대표와 박병석 국회의장이 축사해주는 행사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책 소개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에 대해 "2020년 8월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순간까지도, 고향 청양면장으로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한평생을 살아내신 아버지의 당부와 가르침을 온전히 신념으로 삼고 시대를 살아냈다"고 썼다. 또 "(이 대표는) '대중성이 모자라다' '친화력이 부족하다' '딱딱하고 거만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부끄러움 많이 타고 꼭 필요한 거짓말도 못하는 정치인"이라는 묘사도 있었다. 이어 "타고난 기질이 그래서인지, 성장과정에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송곳, 면도날'이라는 별명에서 보여지듯 원칙을 중시하는 그의 면면 뒤에 감춰진 또 다른 이해찬의 따뜻함을 만나본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중국 유학할 때 본 모택동 동상과 너무 비슷하다"며 "당비서 우상화는 봤어도 당대표 우상화는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출마 선언 느낌도 난다"며 "이낙연 지지율도 떨어지고 차기 대통령 선거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뒤지니 본인이 전면에 나서기로 한 걸까"라고 했다. 하 의원은 또 "현시점 공당의 대표로서는 손 들고 있는 신문 통광고가 코로나로 신음하는 국민들에게는 전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한마디 안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임기 동안 총선 승리를 성공적으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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