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내 `파크뷰` 룸. [사진 제공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지난 19일 기준 올 7월~8월 두달 사이 2박 이상 예약한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도심 호캉스(호텔+바캉스)객들은 절반 이상이 1박만 묵는다. 이동 거리가 짧아 주말 동안 다녀오기가 용이하고, 특급호텔은 2박 이상 머무는 데 가격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 호텔 관계자는 "보통 여름 휴가는 주말을 포함해 7~9일 정도를 사용하는데, 이 기간 동안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들은 시내 특급호텔에서 예년보다 더 긴 기간 머무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도심 특급호텔 가격이 내려가면서 2박 이상을 머무는 데 30만원대의 비용만 들이면 되게 된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여름휴가 계획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의 본격적인 예약이 시작되는 6월 말~7월초가 되면 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의 도심 호텔 이용도 늘어났다. 이 호텔에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얼리버드 판매를 시작한 '키즈 딜라이트 컨셉룸 패키지'는 전체 상품 가운데 45%가 판매됐다. 이 패키지는 장난감으로 꾸며진 키즈 컨셉룸과 객실 내 프라이빗 패밀리 조식 등이 포함되는 상품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플렉스 유어 웨이' 패키지도 선보인다. 조식 2인 및 수제맥주가 포함된 피크닉 혜택을 기본으로, 자신 원하는 혜택을 추가해서 DIY로 설계할 수 있다. 추가 가능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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