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6.71%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가 취득한 주식은 총 154만9120주(액면가 5000원)로 자회사에 대한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간 협력을 통한 사업 다변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유증을 통해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자본금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 구조 개선 효과도 얻게 됐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작년 10월 공시를 통해 150억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건설 유상증자 참여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물로 지급하려던 해외 기업 지분의 가치 평가액이 코로나19 및 환율 영향으로 감소하면서 약 77억원 상당의 주식 취득에 만족하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지분 인수를 통해 그룹사의 재무, 경영 구조가 더욱 튼튼해졌다"라며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수주 페이스가 급격한 상승세에 있어 수주잔고 1조원 달성에 이어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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