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일(7일)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오늘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후보 합동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초선의 선택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만큼 초선 표심 잡기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합동 토론회장.
후보들은 공략할 대상의 특성을 고려해 한 목소리로 '초선 우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초선 의원님들께서 전문성 있고 관심 있는 상임위에 배정돼야 더 큰 열정을 갖고 일해서…."
▶ 인터뷰 :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초선 당선자들의 전문성과 의견에 따라 상임위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 인터뷰 :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오직 전문성과 지역과 이런 특징을 고려해서 아주 공정하게 원내 직을 배분하고…."
표심을 끌기 위해 친문계인 김태년, 전해철 의원은 당정청 원팀을 강조한 반면,
비주류인 정성호 의원은 당정청 관계는 늘 좋았다며 야당과의 협치 능력을 부각시켰습니다.
이들과 의정활동 경험이 없는 초선들은 공보물도 꼼꼼히 살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토론에 들어오기 전에 생각했던 분이 계셨는데 토론을 듣다 보니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
▶ 인터뷰 :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후보에 대한 결정을 못 했어요. 나오면서는 어느 정도 마음을 굳히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내일(7일) 오후 2시 투표를 거쳐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결정합니다.
한편, 차기 국회의장 후보군인 6선의 박병석, 5선의 김진표 의원이 나란히 토론회장을 찾아 초선 표심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