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내일(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거취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자진 사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김석기 청장의 내일 입장 표명, 자진 사퇴 쪽에 무게가 실리는 건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경찰청장 내정자인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내일(10일) 오전 11시 서울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산 참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 청장은 서울경찰청 관계자를 통해 자신이 내일(10일) 기자회견을 한다는 사실을 언론에 알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김 청장이 '나중에 얘기하자'고만 말했을 뿐이라며 아직 알 수 없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일단 자진 사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인데요.
김 청장은 지난달 18일 娟扈뼈恙?내정됐지만 이틀만인 20일 용산 참사로 인해 결정적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이 주도한 용산 재개발 지역의 점거농성 진압 작전 과정에서 철거민 등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지면서 줄 곳 사퇴압력을 받아온 것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검찰은 오늘(9일) 용사참사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경찰의 진압 작전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며 경찰 간부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유족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김 청장은 거취문제에 압박을 받게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경찰 안팎에서는 김 청장이 내일(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용산 참사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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