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부터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코로나19(일구)'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았고, 환자 중 3명이 추가로 격리해제돼 퇴원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28명의 확진자 중 7명, 4분의 1이 완치 판정을 받은 셈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당국은 3번, 8번, 17번 환자 세 명이 격리해제 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3번 환자는 지난달 26일 확진을 받은 50대 남성, 8번 환자는 31일 확진된 60대 여성, 17번 환자는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30대 남성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검사)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되어 오늘부로 격리해제됐습니다. 현재까지 격리해제 뒤 퇴원한 총 환자는 7명, 25%가 됩니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이른바 '슈퍼전파자'로 불린 3번 환자는 입원 기간 동안 불안 증세 등을 보여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퇴원하면서 "너무 좋습니다"라는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17번 환자는 확진 7일 만에 퇴원해 퇴원자 중 입원기간이 가장 짧았습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이름은 '코로나19'로 정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이름을 'COVID-19'로 명명하였습니다.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하여 명명하기로…. "
WHO가 정한 공식 이름의 'CO'는 코로나를, 'VI'는 바이러스, 'D'는 질환, 그리고 '19'는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