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에서 권일용 전 프로파일러가 가장 소름 돋는 연쇄 살인범으로 정남규를 언급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권일용 전 프로파일러가 출연해 소름 돋는 연쇄 살임범과의 만남을 털어놨다.
권일용 전 프로파일러는 “범죄 프로파일링은 범인의 행동을 분석하는 것이다. 저는 표창원 의원과 다른게 표 의원은 연구를 하는 사람이고 저는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일용은 “시신을 2000구 이상을 봤다. 범죄의 참혹한 현장을 보다보니 어금니가 빠졌다”라며 퇴사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권일용은 강호순 연쇄 살인범를 만났을 때 기싸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권일용은 “강호순을 봤는데 그가 물이라도 떠다줘야 뭘 얘기하지 않냐고 말했다”며 “근데 그때 물 떠다주면 입장이 바뀌게 되는 거다. 물을 떠다주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범죄자 정남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권일용은 “보통 그저 그런 범죄자들을 보는데 그때 정남규는 대화를 나누는데 등골이 서늘했다”
특히 정남규 집을 압수수색했을 때 자신의 사진이 스크랩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권일용은 “뿌듯했다. 범죄자가 나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건 나중에 범죄에 대해서도 어떤 언론 플레이를 할지 계획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