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송 부시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저의 이번 행위에 대해 추후의 후회도 없다. 그 어떤 악의적인 여론 왜곡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점과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2017년 하반기쯤으로 기억되며 당시 총리실에 근무하던 청와대 A 행정관과 안부 통화를 하다 울산시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시중에 떠도는 김기현 시장 측근 비리에 대한 얘기가 언론과 시중에 떠돈다는 일반화된 얘기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전 시장의 측근비리 사건은 이미 2016년부터 건설업자 김씨가 북구의 한 아파트 시행과 관련해 수차례 울산시청과 경찰청에 고발한 사건이고, 수사상황이 언론을 통해 울산 시민 대부분에 다 알려져 있던 상태"라며 "당시 일반화된 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송 부시장은 "청와대 A 행정관과는 2014년 하반기 서울 친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후 가끔 친구들과 함께 만난 적 있었고, 통화도 간헐적으로 한두 번 하는 사이였다"고 설
전날 청와대가 송 부시장과 청와대 행정관은 '우연히 캠핌장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라고 발표한 내용과 달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그는 "왜곡된 여론 때문에 불안해하는 공무원 가족과 시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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