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를 맞이해 가족들이 스키장을 찾을텐데요.
스키장에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이후 피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를 상하게 된다고 하는데, 적절한 치료법을 이상범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
최근 친구들과 강원도의 스키장을 찾았던 강양지 씨.
스키장을 다녀 온 뒤부터 얼굴에 잡티가 하나둘씩 생겨났습니다.
▶ 인터뷰 : 강양지 /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 "스키장 다녀온 이후로 거울을 보니깐, 이런 뭐 잡티랑 얼굴 붉은 점이 있어서… "
강 씨 사례처럼 스키장을 다녀온 후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원인은 눈빛 반사 자외선으로 불리는 스키장 자외선.
눈에 반사된 강한 자외선이 여름도 아닌데 피부를 검게 만들고 기미와 주근깨와 같은 각종 잡티를 부르는 것입니다.
실제로 눈의 햇빛 반사율은 여름 바닷가보다 4~5배에 이를 정도로 높아서 스키를 타는 사람들의 피부는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세찬 바람까지 더해지면 피부의 색소 침착과 노화는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피부 전문가들은 스키를 타기 2~3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스키를 즐긴이후 피부에 수분과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 인터뷰 : 조창환 / 피부과 전문의
- "2~3시간마다 스키를 오래 타시는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계속 발라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찬 공기에 노출이 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홍조를 동반한 기미가 생기기 쉬워서 찬 공기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스키용 마스크를 잘 착용해야 합니다."
새하얀 설원에서 활강을 즐기는 기분을 만끽했다면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세심한 관리 또한 필요한 시기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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