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지역 각 자치구에 자율형 사립고가 1곳씩 들어섭니다.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도 확대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새 정부의 공약사항인 '자율형 사립고'를 25개 자치구별로 1곳씩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율형 사립고는 정부에서 일부 수업료를 지원받고, 우수학생을 뽑을 수 있는 선발권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서울 지역 67개 학교가 전환을 희망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목창수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핵심내용은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용인데, 자립형사립고와는 조금 다른 형태다. 자립형은 시험을 봐서 뽑는데, 자율형은 그런 형태는 아닌데, 그것에 대한 것도 그동안 교과부에서 연구를 좀 했거든요."
내년에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도 1천50명으로 늘리고, 초ㆍ중학교는 2010년, 고등학교는 2012년까지 배치를 끝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학력신장을 위한 학력평가 시험도 정기적으로 치러집니다.
학년 초에 중학교 1학년 대상의 진단평가와 학년 말에 중학교 1~2학년에 대한 학력평가를 하고, 초등학생까지 포함한 사이버 자율평가도 이뤄집니다.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내년 초에 초등학교 6학년과 중3. 고1 대상으로 시행되며, 고교 전국연합 학력평가 역시 1~2학년은 1년에 4회, 3학년은 여섯 번 치르게 됩니다.
또한, 영재교육 정원을 6천430명으로 1천 명 가량 늘리고, 영재교육 기관도 76곳으로 13곳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기술 전문가나 장인을 키우기 위한 마이스터고교를 추가로 1곳 더 지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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