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멕시코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다.
멕시코는 6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A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10-2로 이겼다.
도미니카공화국(6-1), 미국(8-2)을 꺾었던 멕시코는 이로써 3승으로 A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24득점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실책 4개를 남발하며 3패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실점만 33점이었다.
↑ 멕시코는 6일(한국시간) 209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A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10-2로 이겼다.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SNS |
멕시코는 네덜란드에 완승했다. 1회말 조나단 존스와 노아 페리오의 연속 안타, 우익수 칼리안 샘스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무사 3루에서 에프렌 나바로의 내야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멕시코는 3회말 안타 4개를 몰아치며 2점을 추가했다. 나바로가 1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렸으며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헤수스 아라이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승부의 추는 7회말 기울었다. 멕시코는 안타 1개와 4사구 2개만 기록하고도 4점을 뽑았다. 네덜란드는 폭투, 실책 등 미스 플레이가 쏟아지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네덜란드가 8회초 안타 4개로 2점을 만회했으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멕시코는 8회말 1사 2, 3루에서 존스의 내야 땅볼과 페리오의 희생타로 1점씩을 보태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의 1번타자로 기용된 로저 버나디나는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 0.167(6타수 1안타 4볼넷) 출루율 0.500의 성적표를 남겼다. 4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친 게 유일한
한편, A조는 멕시코와 미국(2승 1패)이 슈퍼라운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A·B·C조 1·2위가 겨루는 슈퍼라운드는 오는 11일부터 일본에서 펼쳐진다.
C조에 속한 한국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6일), 캐나다(7일), 쿠바(8일)와 예선을 치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