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최일언(58) LG 투수코치가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앞둔 김경문호에 힘을 보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최 코치가 야구대표팀 투수코치로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야구대표팀의 ‘메인’ 투수코치는 한 자리가 공석이었다. 정민철(47) 투수코치가 한화 단장으로 임명되면서 새 코치를 물색해야 했다.
↑ 최일언 LG 투수코치(왼쪽)는 야구대표팀 투수코치로 선임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
김경문(61)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랜 기간 ‘파트너’였던 최 코치에게 도움을 청했다. 최 코치는 현역 시절 김 감독과 배터리를 이뤘으며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공룡군단에서 김 감독을 보좌했다.
공교롭게 최 코치의 소속팀 LG가 10일 준플레이오프 탈락했다. 그렇지만 LG 구단과 류중일(56) LG 감독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락했다.
김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이 임박하면서 선택의 폭이 좁았다며 “고민이 많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류 감독에게도 연락해 양해를 부탁드렸다”라고 덧붙였다.
10일
김현수(31), 차우찬(32), 고우석(21) 등 LG 소속 선수들은 15일 훈련부터 소화할 예정이다. 최 코치도 휴식을 취한 후 합류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