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복지부, 국민연금기금으로 해외연수"

감사원은 국민연금공단 감사결과, 보건복지
가족부가 정부 예산이 아닌 국민연금기금으로 소속 직원의 해외연수 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복지부 장관에게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민연금공단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 체결한 전략적 제휴관계에 근거해 올해 4월부터 복지부 소속 직원이 IBRD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연수 비용은 복지부 예산이 아니라 국민연금기금으로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3월 서울고속도로, 일산대교,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출자 지분을 인수하면서 경쟁입찰 과정을 거치지 않고 특정회사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국민연금공단은 2006년 11월 부동산투자지침을 어기고 대형할인점 매장 운용사에 천955억 원을 투자했고, 경영악화로 할인점 매장이 다른 회사에 넘어가게 돼 투자 회수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