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성민규(37) 단장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7월 19일 이윤원 전 단장이 양상문 전 감독과 동반 사퇴한 후 공석 중이었다.
롯데는, '활발한 출루에 기반한 도전적 공격야구'라는 팀컬러를 명확히 하고 이를 실현할 적임자로 성 단장을 선택했다.
성 단장은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미국 네브라스카대학에서 유학하며 프로야구단 단장과 감독을 목표로 전문성을 연마했다.
↑ 롯데 자이언츠는 성민규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26세에 미국 시카고컵스 마이너리그 정식코치를 시작으로 꾸준히 승진하며 메이저리그서도 역량을 인정받았고 적극적 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카고 컵스 환태평양 스카우트 슈퍼바이저를 역임했다.
성 단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우수선수 스카우트, 과학적 트레이닝, 맞춤형 선수육성 및 데이터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에 집중할 것이다. 직접 경험한 메이저리그 운영 방식을 롯데에 맞춰 적용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반복된 성적 부진과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 분들 앞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너무나도 죄송하다. 하지만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으며 분명한 방향성과 전략에 맞춰 팀을 빠른 속도로 혁신할 것이다. 모든 책임은 분명히 대표, 단장 그리고 프런트에게
구단은 신임 단장이 중심이 되어, 감독 선임과 코칭스텝 및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향후 3년 내 우승권에 진입할 수 있는 팀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