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신유미. 사진|강영국 기자 |
신유미가 ‘프로듀스 101’ 보컬 트레이너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가수로 돌아왔다.
신유미는 24일 오후 5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EP 앨범 ‘소 어딕티드 투 유’(So Addicted to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윤상은 “제가 올라온 이유는 한솥밥을 먹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오드아이앤씨의 첫 여성 뮤지션이 신유미다.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올라왔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제가 속해있는 대중음악 프로듀싱팀으로 제안을 했는데, 본인 음악에 대한 의지가 깊고 컸기 때문에 오늘 이런 시간을 가지게 됐다"라고 신유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유미는 “너무 기다렸던 순간이고, 저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시간이지 않을까 싶다”면서 "‘보이스 코리아’가 끝나고 나서 보컬로서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고민이 있어서 곡을 쓰게 됐다. 마침 윤상을 만나서 제가 쓴 곡을 들려드렸는데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그 때가 너무 감사했던 순간이었다”라고 화답했다.
↑ 가수 신유미. 사진|강영국 기자 |
신유미는 이번 앨범을 내기 위해 3년 간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이유로는 “이런 저런 방송 활동도 하고, 아이돌 친구들의 곡을 쓰는 시간도 걸렸다. 분명히 완성했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 뒤에 듣고 한 달 뒤에 들어보면 부족한 부분이 보이더라. 완성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너 없는 밤’을 타이틀로 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곡 작업을 하면서 음악을 안 하는 친구들한테 들려줬는데,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너 없는 밤’이더라. 또 제가 잘할 수 있는 노래와 작곡이 한 곡 안에 담아보고 싶었다. 제 곡을 듣고 ‘노래도 잘하는데, 곡도 잘 쓰는구나’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동안 써놨던 곡이 되게 많은데, 가장 저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5곡을 뽑아서 이번 EP 앨범을 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3년 Mnet ‘보이스코리아 시즌2’ 세미파이널 무대 이후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한 신유미는 보컬 트레이너와 작곡가, 작사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최근 지난 2017년 종영한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하며 주목 받았다.
신유미는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에 대해 “녹화가 장시간이 될 때는 힘들지만,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노래를 해줘서 가르칠 때마다 저도 에너지를 받고 좋았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프로듀스 101’ 제자들이 새 앨범 발매에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고. 그는 “지나갈 때마다 아이들이 ‘앨범 내신다면서요. 응원해요’라고 이야기를 해줬다”라며 미
마지막으로 신유미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지금 하고 있는 보컬 트레이너, 작곡가, 유튜버로서의 것들을 계속 할 생각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저의 음악도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내 볼 생각이다.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소 어딕티드 투 유’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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