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25일) 자유한국당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의 국회 정상화 합의안에 대한 추인을 부결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건없는 국회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국당은 공존의 길을 외면하고 끝내 오만과 독선, 패망의 길을 선택했다"며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정면으로 배반했는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태극기세력, 소수 강경파, 극우 행동주의에 발 묶이고 합리적 보수라는 일말의 가능성을 걷어찼다"며 "의회주의 폭거로, 합의주의를 부정하는 어떤 정략에도 타협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은 꿈도 꾸지 말아라"며 "국회 정상화는 정치권 합의를 넘어 국민의 절대적 명령이다. 어떠한 전제 조건도 없이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침묵하지 말고 입을 열어서 국회 정상화 길을 결단하라"며 "'세모표 대답'도, '국알못', 즉 국회를 알지 못해 대답하는 것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와
그러면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재현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 실현의 길로 나설 것"이라며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