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이 두 번째 선발등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예상 투구수를 넘겼는데 무엇보다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차우찬은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7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총 86구를 던졌다.
차우찬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달 28일 인천 SK전때 첫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차우찬은 두 번째 등판서도 무실점 승리요건을 갖춘 채 내려갔다. 팀이 6-0으로 리드하고 있기에 이대로라면 시즌 첫 승을 따내게 된다.
↑ 차우찬(사진)이 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결과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차우찬은 지난 시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아 시즌 준비와 출발이 늦었다. 예상보다는 회복세가 빨랐지만 후유증이 염려됐고 이에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을 당분간 관리하며 등판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차우찬은 지난 등판서 75구를 던졌다. 앞으로 등판서도 70~80구 정도가 이뤄질 전망.
차우찬은 이날 등판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1회 선두타자부터 볼넷을 허용했지만 2사 후 우익수 채은성의 수비가 더블아웃으로 이어지는 행운을 경험했다. 2회는 볼넷 두 개에 안타까지 맞으며 만루위기에 봉착했으나 후속타선을 범타로 잠재웠다. 3회 역시 볼넷, 위기는 이어졌지만 정은원의 2루 땅볼, 또 스스로 견제사를 잡아내며 모면했다. 5회에도 2,3루 어려움 속 스스로 막아내는 피칭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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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