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장경훈 하나카드 신임 사장(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행복 콘서트라는 주제로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하나카드] |
장경훈 하나카드 신임 사장은 26일 취임 일성을 이같이 밝히며 "이것이 바로 하나카드가 지향하는 스마트(Smart)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올해 디지털 정보회사로 하나카드를 전환하겠다"며 디지털기반의 스마트 행복 창조, 글로벌 뉴 테리토리(New Territory) 개척, 콜라보 뉴 스피릿(New Spirit) 무장 등 3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장 사장은 "이(디지털화 전환)를 구현하기 위해 은행 영업점과 카드 심사, 고객 상담을 포함한 모든 고객 접점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비효율성 제거와 고객 행복을 위한 보다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며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들의 만족과 직원과 소통하는 고객의 행복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관계관리(CRM)와 상품 개발 등 고객 행복을 선제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부문 역시 공급자 관점에서 벗어나, 모든 고객 동선에서 실시간으로 고객 관리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고객 관리 체계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사장의 모든 당부의 말에는 '고객'이 수없이 등장한다. 디지털 전략이 직원들의 행복은 물론 고객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디지털화를 추진해도 하나카드의 자산으로서 가치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장 사장은 앞서 25일 취임사에서 지난 30년 동안 하나금융그룹에서 일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 중 하나로 하나카드 직원들이 동료들과 회사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천했던 것을 언급하며 "고객과 직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하나카드를 만들어 가자
장 사장은 1963년생으로 한국투자금융으로 입사해 KEB하나은행 리테일본부장, 미래금융사업본부 겸 영업기획본부장, 그룹전략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개인영업그룹장, 웰리빙그룹장을 역임했으며,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하나카드 사장에 선임됐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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