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19일로 예정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누가 상임위원장을 맡을 것인지 대략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한나라당은 상임위원장 인선에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 인선 문제를 놓고 당내 잡음이 끊이지 않자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떨어지면 그 상임위에서 자동 배제됩니다."하지만 경선에서 떨어진 의원은 해당 상임위에서 자동 배제하겠다는 단서 조항을 붙여 경선을 요구한 의원들을 압박했습니다.경선 참여를 선언한 권영세, 박진, 윤두환 의원은 경선을 막으려는 협박과 다름없다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 윤두환 / 한나라당 의원- "사실상 경선을 막으려는 협박이나 다름없습니다. 군사 독재정권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일이며 정치적 횡포이자 치졸한 발상입니다."한편 경선이 예상되는 정보위와 통일외교통상위, 국토해양위 등 3개 상임위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상임위는 위원장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운영위원장에 홍준표, 기획재정위원장은 서병수, 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 남경필, 국방위원장은 김학송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또 행정안전위원장은 조진형, 문화관광체육위원장엔 고흥길, 예결특위 위원장 이한구, 윤리특위 위원장은 심재철 의원이 내정됐습니다.민주당도 대략의 윤곽이 잡혔습니다.법사위원장 유선호, 농림수산식품위원장엔 이낙연,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은 김부겸 의원이 유력합니다.지식경제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종걸, 정장선 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고 여성위원장엔 조배숙, 신낙균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환경노동위원장은 지식경제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이밖에 아직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추미애 의원의 의중이 마지막 변수로 남아있습니다.mbn뉴스 조익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