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코스피 지수가 미국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급락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하지만 외국인이 나흘 연속 팔자에 나서며 반등 폭은 소폭에 그쳤습니다.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의 '팔자' 세가 또 갈 길 바쁜 코스피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당초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의 호조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급락 하루 만에 다시 급반등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천590선을 넘으며 출발했습니다.하지만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천770선대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결국, 코스피 지수는 10포인트 오른 천57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외국인은 나흘째 '팔자'에 나서며 2천500억 원 넘는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프로그램 매매는 하루 만에 천800억 원의 매수우위로 돌아섰습니다.의료정밀과 운수장비 등을 제외한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미국 금융주의 반등 소식으로 은행주가 3% 넘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또 신일본제철의 화재소식이 전해지면서 상대적인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포스코가 4% 넘게 오르는 등 철강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반면에 후판가격이 올라 하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는 줄줄이 하락했습니다.이 외에도 금호타이어의 2대 주주인 쿠퍼타이어가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금호산업, 대우건설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주들이 동반 급락했습니다.코스닥도 하락 하루 만에 소폭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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