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고유가 시대의 어려움을 고려해 99년 노조설립 이래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임금을 동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종사 노조는 임시총회에서 2008년도 임금 동결안을 가결했으며 이에 앞서지난 7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임금 동결안을 마련했고 찬반 투표에서 총 71%의 찬성표를 얻었습니다.조종사 노조는 애초 총액기준 3.3%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최근 급격한 유류비 증가로 경영환경이 악화하자 아무런 조건 없이 임금 인상안을 철회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