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5일 "작전상 꼭 필요하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유지하되 그렇지 않은 곳은 과감하게 해제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완화' 당정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과거 남북한이 극한 대치했던 시절의 규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기 북부, 강원은 남북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대부분의 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며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사는 지역주민의 불편이 상당한데, 군사 보호구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낡은 집을 신축하지 못하는 등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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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홍영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4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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