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6차전 경기. 8회말 1사 주자 1, 3루 때 두산 양의지가 1타점 외야 희생플라이를 친 뒤 더그 아웃에 들어오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2018.11.12 [출처 = 연합뉴스] |
KBO는 20일 2019년 FA 승인 선수 15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15명 가운데 신규 자격은 10명, 재자격은 4명, 자격 유지는 1명이다.
이들 선수 중 가장 관심이 높은 선수는 단연 양의지다.
2006년 두산으로부터 2차 8라운드에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한 양의지는 통산 10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9, 980안타, 125홈런, 547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타율 0.358에 23홈런, 77타점을 올리며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양의지는 투수 리드와 경기 운영, 도루 저지 등 포수에게 필요한 능력을 고루 갖춘 선수라 '필드의 사령관'이라 불린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포수인 이재원(30·SK)도 FA 시장에 풀린다.
↑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6차전 경기. 9초 2사 SK 최정이 4-4 동점을 만드는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8.11.12 [출처 = 연합뉴스] |
이 밖에 내야수 송광민(35), 외야수 최진행(33·이상 한화), 내야수 김민성(30), 투수 이보근(32·이상 넥센), 내야수 김상수(28·삼성), 투수 노경은(34·롯데), 투수 금민철(32·kt), 내야수 모창민(33·NC)까지 10명의 선수가 이번에 데뷔 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어 '자유의 몸'이 됐다.
재자격 선수 중에는 외야수 최정(31·SK)이 눈에 띈다.
2016년과 2017년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은 올해 부상 때문에 홈런 레이스에서 낙마하며 타율 0.244, 35홈런, 74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KBO리그 통산 최다인 2384개의 안타를 때린 박용택(39·LG)은 세번째, 투수 윤성환(37·삼성)과 내야수 박경수(34·kt)는 두번째 FA를 신청했다.
↑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만루 때 폭투로 한점을 더 허용한 두산 장원준이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18.11.4 [출처 = 연합뉴스] |
KBO로부터 FA를 승인받은 선수들은 21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선
올해 FA 미신청 선수는 투수 장원준(33·두산), 투수 임창용(42·KIA), 투수 장원삼(35), 내야수 손주인(35), 외야수 박한이(39·이상 삼성), 투수 이명우(36·롯데), 내야수 박기혁(37·kt)까지 7명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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