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2019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하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명예의 전당은 20일(한국시간) 35인의 2019년 입성자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는 지난해 투표에서 입성 기준(75%)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5% 이상의 지지율을 넘긴 15명의 기존 후보와 함께 20명의 새로운 후보들이 합류, 총 35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새로 합류한 후보들은 빅리그에서 10년 이상을 뛰었고, 은퇴한지 5년이 된 선수들 중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심사를 통과한 이들이다.
↑ 마리아노 리베라는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해 11월 비행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로이 할라데이도 후보에 올랐다. 할라데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두 팀에서 16시즌동안 416경기에 등판,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스타 8회, 사이영상 2회 경력이 있으며 2010년에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노 히터를 기록했다.
여기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전 1루수로 활약했던 토드 헬튼, 양키스의 에이스였던 앤디 페티트 등도 첫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에드가 마르티네스, 프레드 맥그리프는 이번 투표가 10번째로 마지막 기회다. 올해 투표에서 75%의 지지율을 넘기지 못하면 후보 자격이 사라진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70.4%, 맥그리프는 23.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 로이 할라데이는 지난해 11월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고와 상관없이 그는 2019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를 예정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릭 앤키엘, 제이슨 베이, 랜스 버크맨,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프레디 가르시아, 존 갈랜드, 트래비스 해프너, 로이 할라데이, 토드 헬튼, 앤드류 존스, 제프 켄트, 테드 릴리, 데릭 로웨, 에드가 마르티네스, 프레드 맥그리프, 마이크 무시나, 대런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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