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고(故) 신성일이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 선정됐다. 아내이자 배우 엄앵란이 오늘(9일) 시상식에 참석해 대리 수상한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이 9일 오후 6시 서울 마른내로(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신영균 설립자를 비롯해 문화 예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는 올해 5개 부문 수상자로 영화예술인 부문에 김용화 감독, 연극예술인 부문에 전무송 배우, 공로예술인 부문에 고 신성일 배우,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유지태 김효진 부부, 독립영화예술인 부문에 신동석 감독을 선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일 폐암 투병 중 타계한 신성일을 대신해 엄앵란과 자녀들이 시상식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엄앵란을 신성일을 떠나보내며 “고 신성일은 까무러쳐서 넘어가는 순간에도 영화만 생각했고, 죽어가면서도 영화 이야기를 했던 사람”이라며 “이렇게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좋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고 신성일은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60~70년대 한국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톱스타의 인기를 누리며 ‘아낌없이 주
시상식이 이후에는 명보아트홀 광장에서 지난해 수상자인 이준익 감독과 유해진, 명계남, 차인표 배우가 참석해 제7회 수상자 핸드프린팅 설치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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