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위험 제한적"
↑ [사진 제공 = 키움증권] |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를 주가에 반영하고 있는 만큼 주가의 하락 위험도 제한적"이라며 "6개월 뒤의 주가는 현 수준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판단하며, 업종 탑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16% 늘어 당사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Intel CPU의 공급 차질'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고객사들의 구매 센티멘트 악화'로 인해 예상 대비 저조한 출하량을 기록했다"면서도 "1xnm(10나노미터 후반) 디램(DRAM)과 72단 낸드(NAND)의 수율 개선이 더욱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에 영업 이익률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올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11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0.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영업이익은 6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실적을
박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간과해서는 안될 점은 디램의 투자 감소로 인해 언제든 업황의 급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과 수요의 계절적 비수기가 내년 1분기 중에 마무리되고, CPU 공급 차질이 내년 1분기 반기 중 해결된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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