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진행한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T(A·B사업 구역)와 SK텔레콤(C사업구역)이 18일 선정됐다.
재난망 본사업은 서울을 포함한 A사업(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과 B사업(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C사업(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 등 각각 3개 사업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발주를 진행했다.
KT는 "A사업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며 "재난·해상·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재난망 본사업에서 중소협력사 및 C사업구역의 사업자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국망 구축에 최선을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2015년 재난망(PS-LTE) 시범사업 1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해상무선통신망(LTE-M) 시범사업, 다수의 철도통합무선망(LTE-R)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1위 사업자로서의 탁월한 네트워크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반 기지국 설계 등을 통해 'Global No.1재난망'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A사업구역은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세종시, 경상북도, 충청남도, 제주도를 포괄하는 지역으로 사업규모는 4025억원이다. B사업구역은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로 3120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31일까지다.
정부는 9000억원 가량을 초기에 투입하고 사업진행에 따라 8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1조70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진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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