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24일) 날이 밝았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추석에 차례를 지내기에 차례 지내는 순서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예법에 따른 절차에는 총 여덟 순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강신입니다. 강신은 제주(장자 또는 장손)가 앞에 나아가 향을 피우고 집사자(차례 돕는 사람)가 술을 따라주면 쌀을 담아 둔 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제주가 2번 절을 하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조상님께 인사를 드리는 참신입니다. 차례에 참석한 모든 가족이 2번 절을 하는데 음양의 원리에 따라 남자는 2번, 여자는 4번 절을 하기도 합니다.
현작은 조상님께 잔을 올리는 순서로 각 신위마다 잔을 올려야 하며 제주가 직접 바로 술을 따르거나 집사자가 따라주기도 합니다.
그 이후에는 밥의 뚜껑을 열어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은 적이나 편에 올려 조상님의 식사를 돕는 계반삽시가 있습니다.
이후에는 조상님이 식사할 시간을 드리는 합문으로 이어집니다.
숟가락을 거두고 음식의 뚜껑을 닫고 모셨던 조상님을 배웅하는 사신의 순서는 철시복반이라 부릅니다.
이때 차례에 참석한 모
이후 차례에 사용했던 지방과 축문을 불에 태우면 됩니다.
마지막은 철상으로, 철상은 차례 음식과 도구를 정리하는 것을 뜻합니다.
차례 음식과 차례 도구를 뒤에서부터 거두어 정리한 후 가족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