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평양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어제 먼저 평양으로 들어간 취재진이 평양 거리 모습과 행사장 주변 상황을 전해왔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평양의 모습은 상당히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현수막이나 설치물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지나다니는 차량도 적어 도로도 한산합니다.
거리에선 시민들이 삼삼오오 걸어다니고 담소를 나누기도 했지만, 평상시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다만, 환영식이 열리는 행사장 주변에서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인사들을 맞을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어제(16일) 오후 북측의 환영을 받으며 숙소인 고려호텔에 도착한 우리 측 선발대도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1차 답사에 나선 선발대는 오늘 오전엔 4시간 넘게 2차 답사를 진행하며 꼼꼼하게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상회담 취재를 위한 평양 프레스 센터도 차려졌고, 남북 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 위한 사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남북 모두 정상회담 준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낸 가운데, 이제전 세계의 이목이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평양에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