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 위치한 송악농협서 현금 2천7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가 붙잡힌 가운데, 강도가 타정총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A 씨는 오늘(10일) 오전 9시쯤 양봉용 그물망 모자를 쓰고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농협에 침입, 직원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현금 2천700만원을 받아 챙긴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낮 12시 35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한 야산에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도주 과정에서 타정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타정총은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전동 못총입니다. 조준은 할 수 없지만 50m 거리 내의 인명 살상이 가능한 것
타정총 소지허가를 신청할 경우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신체검사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A 씨는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