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고난의 연속이다.”
팀 내 토종선발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은 위와 같이 말하며 과정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최근 이와 같은 부분은 더욱 두드러졌다. 긴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마치고 김민우, 김재영 등 토종선발진이 출격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좋은 때와 그렇지 않은 때, 기복을 극복하지 못한 채 갈수록 힘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남겼다. 상황에 따라 과감한 선발 조기교체까지 선언한 한 감독으로서는 막상 그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니 아쉬움을 숨길 수 없었다.
↑ 한화 한용덕(사진) 감독이 토종선발진 육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김민우, 김재영, 김성훈 등은 미래의 한화를 이끌 선발진들로 꼽힌다. 올 시즌 단순 성적을 떠나 풀시즌을 제대로 소화하며 한층 성장했다는 인상도 남긴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도 적지 않기에 구단으로서 고민되는 순간의 연속. 이에 한 감독은 욕심보다는 순리대로 진행하되 비시즌을기점으로 내년 이후 다른 목표를 일깨워주겠다는 목표를 강조한 것이다.
한편 한 감독은 또 다른 기대주 투수 김진영을 언급하며 이를 뒷받침했다. 높은 순위로 지명한 2년차 김진영은 올 시즌 단 한 경기 나서는데 그쳤다. 아직 보완점이 많지만 잠재능력은 충분하다는 평가. 한 감독은 “(진영이는) 2군서 아직 좋다는 추천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도 “컨디션이 좋아진다면 (1군에) 올릴 것”라고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반면 베테랑 배영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 감독은 “영수가 재활군에 내려간 뒤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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