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76포인트(0.38%) 내린 2298.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9.22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 중심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무역전쟁 이슈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에 대한 관세부과를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데 따라 하락 마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관세부과 계획을 다음주 강행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참모들에게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의견수렴 절차가 다음 달 6일 끝나는 즉시 관세를 부과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격화 우려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터키 리라화가 3% 넘게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신흥국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면서 "뉴욕증시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이 WTO 탈퇴 가능성을 언급한 점 역시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다. 철강금속, 증권,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등은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억원, 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3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2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LG화학, 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8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7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3포인트(0.19%) 내린 802.94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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