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이 완화적으로 해석됨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37포인트(0.52%) 상승한 2만5790.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전장보다 17.71포인트(0.62%), 67.52포인트(0.86%) 오른 2874.69와 7945.9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마감 가격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와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 연설 등을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의 탄탄함을 재차 확인하면서 점진적인 금리의 인상이 적절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물가가 과열에 대한 우려를 차단한 점 등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완화적인 자세를 시사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증시의 주요 지수도 파월 의장 연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은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지는 못하고 끝났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 등 기대가 적었던 만큼 시장도 불안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이날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주가가 선트러스트의 투자전먕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5.8% 오르며 장에 활력을 제공했다.
업종별로는 0.17 내린 필수 소비재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재료분야가 1.21% 오르며 가장 선전했고, 기술주도 1.1%, 에너지는 0.8%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8% 감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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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아메리트레이드의 스완 크루즈 전략가는 "이날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가장 핵심은 인플레이션이 2%를 넘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한 점"이라며 "금리 인상의 점진적인 속도가 여전히 적절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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