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이 뉴캐슬 소속으로 토트넘과의 2018-19 EPL 개막전 홈경기를 앞두고 몸을 푸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기성용이 국가대표팀 주장이라고는 하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지지자들로부터는 1.4군 정도의 신입생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뉴캐슬은 18일 카디프와의 2018-19시즌 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합류한 기성용은 11일 토트넘과의 개막전(1-2패)에 이어 ‘18인 명단 포함 후 교체 투입 무산’에 그쳤다.
현지 위상은 영국 축구 매체 ‘더 매그’가 18일 공개한 EPL 2라운드 뉴캐슬 선수 대상 팬 투표 결과로 짐작할 수 있다. 기성용은 15위에 머물러 주전감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한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라는 취지로 창설한 ‘더 매그’는 올해로 30년째를 맞이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1·2라운드 모두 4-4-1-1 대형으로 임했다. 존조 셸비(잉글랜드)와 모아메드 디아메(세네갈)로 구성된 중원이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뛴 것도 같다.
2018-19시즌 뉴캐슬 1군의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모두 5명이다. 카디프전 교체 대기 7인 중에는 기성용과 아이작 헤이든(잉글랜드)도 포함된다.
아이작 헤이든은 18일 ‘더 매그’ 팬 투표에서는 20위에 머물렀다. 뉴캐슬 카디프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되긴 했으나 주 위치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풀백이었고 그나마 20분 만에 레드카드로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더 매그’ 18일 팬 투표 1위 존조 셸비는 2016-17 잉글랜
기성용의 현재 뉴캐슬 선수단 위상은 ‘교체 대기 7인 중 유일한 중원 전문가’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국가대표팀 병행 여파로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와 운동능력을 끌어올린다면 존조 셸비와의 동반 출전도 기대해봄 직하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