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1차지명 받았을 때만큼 기쁘고 설렜습니다.”
지난해 신인 1차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대졸 2년차 우완투수 최동현이 감격적인 데뷔 소감을 밝혔다.
최동현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시즌 팀간 9차전에서 4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36구 4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홈런 두 방을 맞긴 했지만 최동현은 씩씩하게 던졌다.
26일 SK전을 앞두고 만난 최동현은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는데, 피홈런이 아쉽다”고 말했다.
↑ 25일 인천 SK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두산 최동현.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
애초 사이드암이었던 최동현은 팔을 올려서 던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코치님의 조언을 들어 팔을 올려서 던지고 있다”며 “현재 몸상태는 좋다. 1군 콜업 얘기를 들었을 때는 두산에 1차지명을 받았을 때처럼 기뻤다”고 말했다. 그러면
김태형 두산 감독도 “맞더라도 마운드에서 과감히 던졌다”라며 “아직 베스트 공은 안 나온 것 같았지만 괜찮았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활용도를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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