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안에는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해파리가 지난해보다 보름이나 일찍 출몰했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양상현 기자입니다.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앞 해상.
해파리가 출현했다는 신고를 받고 제주시의 어업지도선인 영주호와 함께 현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양상현 / 제주방송 기자
-"제가 타고 있는 이 보트의 위치는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육지에서 불과 500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실제 해파리가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바닷물을 뜰 때마다 해파리를 쉽게 건져낼 수 있습니다.
노무라 입깃 해파립니다.
육안으로 보더라도 바닷속을 떠 다니는
노무라 입깃 해파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해파리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일찍 제주연안까지 접근한 것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대부분 어린 해파리로 한 달 후면 최고 1미터까지 자랍니다.
해파리의 촉수는 독성을 띠고 있어 수생 동식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48명, 지난 2006년에는 32명의 피서객이 제주연안에서 해파리에 쏘이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을 코 앞에 둔 제주시로서는 일찍 찾
인터뷰 : 조동근 / 제주시 해양수산과장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상승으로 일찍 찾아온 해파리.
피해예방을 위한 해수욕장 이용객과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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