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以熱治熱)도 한계가 있다. 무덥고 습도까지 높은 날씨에는 시원한 것을 찾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이럴 때 끌리는 것이 흰 눈이 내리는 겨울왕국 아닐까. 서울 근교에 365일 눈이 쏟아지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더 어드벤처는 아이스 브릿지·남극기지·아이스언덕 등 22개 구간의 다양한 미션을 통과해야 하는 것은 물론, 얼음 미로 체험을 통해 고객들이 서로 도우며 빠져나와야 하는 등의 설정이 더위를 잊게 한다.
이와 함께 북유럽 산타마을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회전목마 뒤로 1200㎡의 거대한 얼음호수 아이스레이크가 뻗어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오색찬란한 조명 아래, 독특한 방법들로 동력을 얻는 이색 자전거와 썰매,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누비는 동화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또 7가지 주제의 터널이 있는 1500m 아이스로드 위를 시베리안허스키·말라뮤트 등 실제 썰매견들이 끄는 동물썰매와 로봇썰매 맘모스썰매로 달리는 기분은 짜릿하다.
공중에선 산타가 기다린다. 소망을 담은 엽서로 가득한 소원의 다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릭아트존, 동심을 자극하는 신비한 거울의 방을 지나면 산타의 집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선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거나 소원을 말하고, 산타 옷을 입고서 직접 산타클로스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원마운트 관계자는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로맨틱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환상의 세계”라며 “특별한 곳에서 색다를 방법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고 싶다면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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