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콜롬비아전 잉글랜드가 120분 동안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월드컵 16강을 돌파하긴 했으나 확연히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스크바의 옷크리티예 아레나에서는 4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콜롬비아-잉글랜드가 열렸다. 결과는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3-4로 콜롬비아를 넘은 잉글랜드의 8강 진출.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러시아월드컵 16강 콜롬비아-잉글랜드 기대 득점은 0.81-1.98이다.
↑ 콜롬비아전 잉글랜드 러시아월드컵 16강 승부차기 성공 후 해리 케인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모습.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News1 |
콜롬비아-잉글랜드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슈팅은 14-16. ‘옵타 스포츠’가 판단한 골 근접 기회 역시 6-6으로 팽팽했으나 콜롬비아전 잉글랜드는 1차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옵타 스포츠’는 득점 기댓값 기반 러시아월드컵 16강 콜롬비아-잉글랜드 승률을 11%-69%로 계산했다. 무승부는 20%.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러시아월드컵 16강 승률은 콜롬비아 40%-잉글랜드 60%였다. 잉글랜드가 예상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해석 도출이 가능하다.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잉글랜드 12위, 콜롬비아 16위. 1995년 이후 상대전적은 2무 2패로 콜롬비아가 잉글랜드에 열세다.
월드컵 콜롬비아-잉글랜드는 7313일 만이다. 1998년 프랑스대회 G조 3차전은 콜롬비아가 잉글랜드에 0-2로 졌다. 20년 8일 후 대결은 공식적으로는 1-1 무승부로 기록됐으나 이번에도 콜롬비아는 잉글랜드를 맞아 웃지 못했다.
콜롬비아는 2회 연속이자 월드컵 6번째 본선 출전을 9위로 마쳤다. 잉글랜드는 6회 연속이자 15번째 참가. 최고 성적은 콜롬비아 2014년 브라질대회 5위 및 잉글랜드 1966년 자국대회 우승.
잉글랜드는
콜롬비아를 제친 잉글랜드는 7일 오후 11시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