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북한과 미국 간 북핵 실무회의가 평양에서 열립니다.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오늘 방북하는 가운데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 지연이 어떤 방식으로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황주윤 기자!
질문] 오늘 성 김 과장이 평양으로 출발하는데요, 미-북간 어떤 논의가 오갈지 설명해주시죠.
답변] 네.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오늘 오전 판문점을 거쳐 육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합니다.
성 김 과장은 1박2일 일정으로 북한 외무성과 원자력총국 인사들과 만나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에 관해 논의합니다.
핵심은 북한의 핵신고와 핵시설 불능화와 이에 상응해 미국이 취하게 될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등 비핵화 2단계의 마무리입니다.
특히 한국이 작년에 제안한 미사용 연료봉의 국내 반입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어서 이 부분에 관한 진전이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성 김 과장은 어제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이번 방북협의는 핵시설 불능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여기에는 미사용연료봉의 처리 문제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성 김 과장의 방북이 북핵 2단계 마무리에 있어서 북미간 마지막 협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북미 협의가 끝나면 곧 중국이 6자회담 비공식 수석대표 회동에 관한 일정을 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같은 북미간 협의와 동시에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도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오늘 6자회담 내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5자 공여국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10.3 합의를 기초
이를 토대로 우리 정부는 내일 판문점에서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 경제·에너지 실무그룹과 회의를 2차 회의를 가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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