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캇 서비스(51) 감독이 라디오에 출연해 스즈키 이치로(45)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시킨다는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서비스 감독이 7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이치로가 나가는 것은 어떻냐고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서비스 감독은 21일 ‘MLB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치로를 홈런 더비에 내보내겠다는 농담을 했다. 시애틀 고문으로 활동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소식을 접한 이치로는 “서비스 감독이 올해 한 말 중 가장 재미있는 말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정확히 거부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홈런 더비에 대한 존중을 표하며 “나 같은 사람이 들어가면 피해가 되지 않겠나. 이런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교타자 중 하나인 이치로는 통산 18시즌 동안 117홈런에 그쳐 파워가 부족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