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체들은 이왕 늦은거 소비자들이 안심할 만한 확실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양하 기자입니다.
고시 연기에 이어 관보게재까지 미뤄지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은 냉가슴을 앓고 있습니다.
9개월째 창고에 묶여있는 미국산 쇠고기 보관비용은 이미 3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또 곧 재개될 것 같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호주산 비중을 다시 늘려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인터뷰 : 쇠고기 수입업체 대표
-"당분간 대체물량으로 호주산 밖에 없기 때문에 비중을 늘려야하지 않겠나."
하지만 가장 큰 부담은 미국산 쇠고기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안한 심리입니다.
이에따라 수입업체들은 이참에 소비자들을 안심시킬 만한 확실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쇠고기 수입업체 대표
-"소비자들이 30개월 이상 불안하다 하시니깐 이 부부을 정부 차원에서 빨리 해결이 돼서 소비자들도 믿고 저희도 안전한 쇠고기를 공급하는 것이 좋죠."
수입업체들은 미 육류업체들도 소의 월령을 표시해 수출하기로 하는 등 의지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어서 국민들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긴 힘들어보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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