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NSC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후속조치란 결국 미북 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인데, 김정은 위원장과의 핫라인 통화는 필수로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미북정상회담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났습니다.
워싱턴까지 날아가 하룻밤밖에 머무르지 않았지만, "미북정상회담의 차질없는 진행과 비핵화 해법은 물론, 이후 체제보장 방안"까지 협의했습니다.
청와대도 정의용 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개최하고 한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6월 12일로 예정된 미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이뤄지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한미정상회담을 바탕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핫라인 통화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의 의중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김 위원장이 회담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설득할 예정입니다.
시점은 북한의 강경기류가 완화됐지만, 가시적 성과가 보여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맥스 선더 훈련 종료 (25일) 이후 고위급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남북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핫라인 통화를 하게 되면 미북 정상회담의 중재자 역할도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