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무관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지만 올해 그 어떤 작품보다 칸을 뜨겁게 달궜던 '버닝'(이창동 감독, 파인하우스필름·NHK·나우필름 제작)의 주역들이 오늘(20일) 한국행(行)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인 '버닝'은 지난 19일 폐막한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초청된 화제작으로 지난 16(현지시각)일 칸영화제에서 공개됐고 국내에서는 다음날인 17일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앞서 '버닝'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유력 후보로 언급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본상에서 무관에 그쳤다. 아쉬운 대로 전 세계 권위 있는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국제비평가협회상과 미술·음악·촬영 등 뛰어난 기술적 성취를 보여준 작품의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벌칸상(신점희 미술감독)을 받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적잖은 아쉬움을 남겼다.
머나 먼 타지에서 열정을 불태운 '버닝'님은 21일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 일정에 투입
GV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전종서가 가세해 관객을 맞고 스티븐 연은 할리우드로 돌아가 계획된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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