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연패탈출은 쉽지 않았다. 아무리 시즌 초반이지만 적지 않은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기도 했다. 그리고 맞이한 극적인 끝내기 승리. KIA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전체를 되돌아 볼 기회였다.
KIA는 지난 17일 광주 LG전서 9회말 김주찬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했다.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부터 시작해 13일까지 이어진 4연패 흐름을 끊어낸 순간이었다. 그 과정도 임팩트 있었다. 경기는 팽팽했고 9회 서로 점수를 내며 요동치기도 했다. KIA 입장에서는 하마터면 질 뻔한 경기였으나 집중력과 상대팀 실책이 더해지며 더욱 극적인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경기장에 모인 KIA 팬들은 환호했다. 그런데 수훈선수 인터뷰가 채 끝나기도 전, KIA 선수들이 모두 자취를 감췄다. 팀 승리를 이끈 선발투수 팻딘도, 끝내기 안타를 때린 김주찬도 마찬가지였다.
↑ KIA가 17일 광주 LG전에 승리하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연패기간, 이와 같은 시간을 마련하면 선수단은 적잖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경기를 이기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압박감만 가중되게 된다. 자연스럽게 플레이에도 영향을 끼친다. 승리에 대한 욕심이 자칫 실책과 같은 결정적 장면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그래서 김기태 감독은 신중했다. 17일 경기 전에도 훈련하는 선수단을 향해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지켜보고 평소처럼 격려만 했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선수들 표정이 밝다. 훈련하는 것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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